기사최종편집일 2024-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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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한다’ 유희관, 두산의 KS행 견인

기사입력 2013.10.20 18:07 / 기사수정 2013.10.20 19: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시리즈에 앞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유희관은 시즌 종료일이던 10월 5일 LG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두 번의 실수는 없다”며 “플레이오프에서는 꼭 승리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당찬 각오는 현실이 됐다. 유희관은 보란듯이 LG 타선을 봉쇄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유희관은 “운 좋게 팀이 이기는 데 힘을 더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관은 “LG와 경기를 하면 서울 라이벌전이라 그런지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앞서 박용택 선배님과 기 싸움을 했는데, 오늘 승부를 겨루면서 한 수 더 배웠다. 맞서보니 정말 좋은 타자인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유희관의 호투에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가 곁들여져 팀의 승리가 완성됐다. 유희관은 “안타라고 생각한 타구인데도 어느새 야수들이 수비 지점에 가 있더라. 잠실구장이 큰 데다 수비에서 도와주니 너무 편했다”며  “누구에게 공이 가도 불안하지 않다. 나는 정말 팀을 잘 만난 것 같다”며 야수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의 다음 상대는 삼성이다. 유희관은 "오늘 승부가 끝나서 다행"이라며 "휴식을 잘 취한 후 열심히 내 공을 던지겠다"고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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