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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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LG, 3차전 승리 미션 '잔루를 줄여라'

기사입력 2013.10.19 10:02 / 기사수정 2013.10.19 10: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잔루를 줄여라.

LG는 19일 잠실벌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패를 먼저 안은 후 1승을 얻었다. 쫓기는 신세였던 LG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리즈 덕분에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은 10안타를 때리고 3볼넷을 얻어내고도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매회가 기회였건만, 찬스를 살린 건 2회 단 한 차례. 2차전에서 LG는 잔루만 12개를 기록하는 '변비 야구'를 보여줬다.

LG는 중심타순에 들어가도 제 몫을 해줄 박용택이 톱타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2차전에서 그는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하지만 중심 타순에 배치된 3번 이진영과 4번 정성훈이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편하게 경기를 풀고 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3차전의 키는 타순 운용 방법이다. 박용택의 뒤를 받쳐 줄 2번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LG는 앞서 1차전에선 이병규(배번 7)을 배치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2차전에서 김용의를 내세워 번트만 세 번 성공하는 전략을 폈다.

현재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배번 9)의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병규(배번 7)와 박용택을 묶어 활용하는 면이 더 무서울 수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베테랑 3인방이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지만 1승 1패에 팀의 앞날이 좌우되는 단기전이기에 타순의 큰 변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남은 3,4차전에서 LG가 상대할 투수는 두산의 원투퍼치 니퍼트와 유희관이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해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플레이오프 2차전 박용택-양의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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