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시카고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KIA 타이거즈)을 언급했다.
시카고 지역 매체인 '시카고 나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서 "컵스가 한국의 우완 윤석민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컵스가 환태평양 지역의 투수들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있다"면서 윤석민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를 함께 언급했다.
지난해 8월 4연승 포함, 올 시즌까지 28연승을 이어가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다나카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은 아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논의할 수 있는 상태다.
반대로 윤석민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18일 MLB 사무국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윤석민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KBO는 "윤석민은 현재 KIA 타이거즈 구단 소속 선수이며,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답한 바 있다.
기사에서는 "올해 27세인 윤석민은 자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는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고 윤석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윤석민은 최대 3주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갖고 MLB 진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윤석민에게는 컵스 외에도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향후 윤석민의 행보에도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