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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제구 난조' 이재우, 1⅔이닝 만에 교체…핸킨스 등판

기사입력 2013.10.17 18:49 / 기사수정 2013.10.17 18: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선발 이재우가 2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재우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됐다. 

이재우는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7구 싸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낸 후 이진영을 초구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4번 정성훈 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이재우는 이병규(배번 9)를 높은 속구로 방망이를 헛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실점은 없었지만 1회에만 투구수 22개를 기록했다. 

2회는 더 힘겨웠다. 변화구와 직구 모두 제구가 듣지 않으며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재우는 선두타자 이병규(배번 7)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후 볼 네 개를 연거푸 던졌다. 이어 오지환과의 승부에서 역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를 내줬다. 

이어 이재우는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9번 윤요섭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깊숙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두산 우익수 정수빈의 송구가 빗나갔다.

이재우는 이어 LG 1번 박용택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아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재우는 일찌감치 불펜에 나와 몸을 풀던 핸킨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은 0-2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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