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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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뜨거운 에너지로 임진각 달군다 (종합)

기사입력 2013.10.17 14:24 / 기사수정 2013.10.17 15:15



▲ 무한도전 가요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뜨거운 열정을 발휘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가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에서 열렸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 등 '무한도전' 멤버 7인이 모두 참석한 이번 기자간담회는 '자유로 가요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인 동시에 '무한도전'이 방송된 뒤 8년 만에 이뤄진 첫 간담회라는 점에서 취재진의 이목이 쏠렸다.

멤버들은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중 '무한도전'의 리더 유재석은 연신 "긴장된다"고 털어놓으며 설렘과 떨림을 동시에 드러냈다.

유재석은 "가요제 당일이라 긴장된다. '하우두유둘'이란 이름으로 유희열과 알앤비(R&B)에 도전하게 됐다. 좋아하는 장르지만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기하와 얼굴들과 호흡한 하하와 장미여관과 팀을 이룬 노홍철 역시 "만만의 준비를 다 했다. 무대에서 탈진할 준비도 했다", "저녁 때 공연하게 되면 추울 것 같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뜨거워지도록 미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외쳤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17일 임진각에서 열린다. 아이돌부터 힙합, 인디밴드 등 색깔이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덕에 음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찬 받은 선글라스를 낀 채 등장해 눈길을 끈 박명수는 "노래 잘 만드는 프라이머리를 만나서 좋은 장르의 곡이 나왔다. 음악 하나 하나에서 소스를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작곡가다. '냉면', '바람났어'에 이어 'I GOT SEE'도 기대하셔도 좋다"며 곡의 질을 보장했다.

'냉면', '바람났어', '압구정 날라리' 등 그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인 곡들은 대중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음원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자유로 가요제'의 음원 역시 뜨거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핫'한 아이돌인 지드래곤과 함께하는 정형돈은 "난 가요제의 사나이다. 나를 위해 기획됐다. GD빨로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음원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김구산 CP는 일각에서 제기된 가요계 영역 침범과 음원 논란을 인식한 듯 "'무한도전' 멤버들의 음원이 가요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곡을 즐기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았다. 수익이 목적이 아닌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송에서 지드래곤-정형돈을 비롯해 유희열-유재석, 보아-길, 프라이머리-박명수, 장기하와 얼굴들-하하, 김C-정준하, 장미여관-노홍철이 파트너를 이뤄 각양각색의 호흡을 선보인 만큼 이들이 실제 가요제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멤버들의 단체곡도 준비돼 있어 풍성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정형돈은 "개인 멤버들이 가사를 한 소절씩 썼다. 최근 녹음도 마쳤다"고 밝혔다.

임진각에서 진행되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26일 전파를 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가요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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