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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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라미레즈, '사구 악연' 켈리와 다시 한 번 '신경전'

기사입력 2013.10.17 05:4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조 켈리(세인트루이스)와 핸리 라미레즈(LA 다저스) 사이에 또 한번 미묘한 공기가 흘렀다.

라미레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갈비뼈 실금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라미레즈의 부상은 1차전 첫 타석에서 생겼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선발 켈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지만 부상으로 이어졌다. 라미레즈는 이후 4차전까지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4차전에서는 3타수 3삼진에 그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켈리와 라미레즈는 5차전에서 다시 만났다. 켈리가 던진 초구는 라미레즈의 몸쪽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다저스타디움은 켈리에게 보내는 야유로 가득찼다. 하지만 켈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라미레즈의 몸쪽을 공략했다.

라미레즈는 2구를 서서 지켜봤다. 몸쪽 공에 대해 경계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켈리는 초구보다 조금 빠진 위치로 공을 던졌지만 볼이 됐다. 라미레즈는 몸쪽 공에 신경쓰다 7구 바깥쪽 낮는 공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조금 낮은 위치였지만 주심 테드 바렛은 손을 올렸다. 라미레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심판 판정에 은근히 불만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2회초가 끝난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0-0으로 맞서 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1회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맷 할리데이를 삼진으로, 야디어 몰리나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핸리 라미레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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