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돈 매팅리 감독(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결과와 상관 없이 유임할 전망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매팅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다. 매팅리 감독은 2011 시즌 다저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재계약을 앞둔 마지막 시즌에서 최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다. 구단 목표였던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매팅리 감독은 2010년 계약 당시 1년 짜리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매팅리 감독은 몸값 비싼 다저스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경기 중 내야수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그의 리더십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여부에 대해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3일 휴식 후 투입한 승부수에 대해서도 "내 미래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다저스는 17일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잭 그레인키가 팀의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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