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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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리] 4경기 연속 실점, 또 나온 안 좋은 습관

기사입력 2013.10.15 22: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실점했다. 압도하면서도 순간 실수로 내주는 실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크게 이겼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대표팀은 전반 38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시원한 승리에 성공했다.

골 가뭄에 묵었던 체증을 한번에 내려보내는 공격력이 인상적이었지만 계속되는 실점이 옥에티였다. 출범 이후 항상 합격점을 받았던 수비진이 4경기 연속 이어지는 실점에 신경을 써야할 때가 됐다.

그것도 경기를 주도할 때 나오는 방심과 집중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동아시안컵부터 지난 브라질전까지 대표팀은 항상 분위기가 좋을 때 실점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첫 패배를 당했던 일본전은 물론 이겼지만 순간 방심으로 동점골을 내줬던 아이티전, 팽팽한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던 크로아티아전 등 홍명보호는 매번 좋은 분위기를 잇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말리전도 마찬가지였다. 홍명보호는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전반 28분 단 한 번 말리에 공격 기회에서 실점했다. 다행히 동점골이 빨리 터지면서 승리로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홍명보호는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실점하는 안 좋은 습관이 반복됐다.

지난달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볼을 점유하고 있을 때 수비진은 공격적인 생각을 우선하게 된다. 하지만 수비의 몇명은 상대 공격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홍 감독이 말한 긴장감, 11월에는 다시 수비진에 강조해야 하는 부분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말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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