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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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비밀', 일등 공신은 바로 '비토커'

기사입력 2013.10.14 12:33 / 기사수정 2013.10.14 12:3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밀'의 숨겨진 일등 공신이 '비토커'(비밀 스토커)로 밝혀졌다.

정통 멜로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비밀'은 온라인상에서도 전에 없는 색다른 바람몰이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 황정음을 비롯한 주·조연의 내실 있는 연기,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경쟁작들 사이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비밀'의 숨겨진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비토커'. '비토커'는 '비밀'에 빠진 네티즌들이 자신들을 일컫는 말로 황정음(강유정 역)에 집착을 보이는 지성(조민혁)에게 부쳐진 '조토커(조민혁+스토커)'라는 말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비토커'의 3단계는 바로 '추리→복습→영업'이다. 매회 '비밀'스러운 전개를 이어가며 호기심을 자극한 '비밀' 덕분에 열혈 시청자들은 각 장면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하며 의미를 교환했고 이 때문에 방송을 다시 보는 '복습'에 빠지는 것이다.

추리와 복습의 단계를 거치며 자신도 모르는 새 '비밀'에 빠지게 되고 거침없이 '비밀'의 매력을 짚어주며 본방사수를 하게 하는 영업(?)에 나서게 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자신들을 '비토커'로 지칭하며 제작진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석을 남기며 다른 네티즌의 '비밀' 입문을 돕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놀라운 것은 '비밀'이 흔히 폐인을 양산하는 로맨틱 코미디 같은 다소 가볍고 센세이셔널한 장르가 아닌 '정통 멜로'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갓유정', '조토커' 등 연기자들에게 많은 별명을 지어주시는 것은 물론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비토커'가 되어 응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드라마로 보답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비밀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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