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한주완이 이윤지 앞에서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상남(한주완 분)과 광박(이윤지)가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포장마차에 갔고 상남은 광박을 위해 뜨거운 우동을 식혀 주었다. 상남은 "성격 급한 사람 뜨거운 거 먹을까봐 불어주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광박은 상남의 자상한 행동에 눈을 떼지 못했다.
상남이 "다섯 개 패 중에 세 개는 꽝인데 나머지 두 개는 맘에 든다. 그거 때문에 괜찮다"라고 하자 광박은 "나머지 두 개가 뭔지 알려줘요. 나도 내 장점이 궁금해요"라고 졸랐다.
우동을 먹은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왔다. 광박은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왜 선수가 된 거에요?"라고 물었고 상남은 "나 다정한 사람 아니다. 선수는 누구한테 상처 받은 사람이 되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상남은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다. 그래서 그 때부터 버림 받는 게 무서워졌다"며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말자고 결심했다. 이런 걸 애정 결핍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광박은 그런 상남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았고 상남은 "그렇게 쳐다 볼 거 없어요. 나 이런 얘기 아무한테나 하는 사람 아닌데"라며 쑥스러워했다.
상남이 앞서 걷자 광박은 상남의 뒷모습을 보고 서 있다 상남에게 뛰어가 백허그를 했다. 광박은 "이젠 낙엽이 떨어져도 내가 옆에 있을 테니 외로워하지 말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고 상남은 그런 광박의 마음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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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주완, 이윤지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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