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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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홍명보 감독, '7개월만의 복귀' 기성용에 합격점

기사입력 2013.10.12 23:36 / 기사수정 2013.10.12 23: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홍명보 감독이 오랜만에 복귀한 기성용에 합격점을 줬다.

홍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평가전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이 가세한 중원 조합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기성용과 한국영이 이번에 처음으로 발을 맞췄는데 연습 기간에 비해 두 선수 모두 잘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홍명보호는 브라질에 완패했다. 꿈의 대결에 나선 한국은 초호화군단 브라질을 맞아 경기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임했다. 팽팽하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결국 한국은 전반 네이마르 다 실바의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 오스카의 추가골을 헌납해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중원에선 기성용이 복귀해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 카타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전이후 7개월만에 맛본 A매치였다. 한국영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브라질과 기싸움을 벌였다. 전반엔 강력한 압박과 수비력을 보이더니 후반엔 날렵한 터닝 동작에 이은 공격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조합 활약에 홍명보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질전도 그렇게 계속해서 조합면에서 어떤 선수들이 맞을 지를 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미드필더에선 박종우, 이명주 등이 있지만 현재 컨디션면에서 한국영이 앞서 기성용과 발을 맞췄다"며 기성용-한국영 조합 결성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 대해 긍정론을 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축구라는 건 90분동안 항상 완벽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압박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전술적인 면에서 많이 보완해야 겠지만 대인마크 수비 등에선 우리 선수들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상암, 김성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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