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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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이래서 네이마르'…의도적 기꺾기도 무용지물

기사입력 2013.10.12 2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향한 '新황제' 칭호는 아깝지 않았다. '이래서 네이마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90분이었다.

네이마르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을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터진 네이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브라질은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매운 6만 여명의 눈은 스타로 즐비한 브라질 중에서도 네이마르 한 명을 향했다. 네이마르를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입국한 네이마르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다. 네이마르의 백화점 쇼핑 소식은 당일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경기장은 더욱 뜨거웠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을 발표하는 순간 네이마르의 얼굴과 이름이 전광판에 잡히자 한국 선수 못지않은 뜨거운 함성이 터졌다.

네이마르의 능력은 곧장 그라운드에서 살필 수 있었다. 경기 초반 홍명보호의 맨마킹에 자주 넘어지고 발목을 움켜잡던 네이마르는 서서히 몸이 풀리자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를 앞세워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종반 네이마르의 진가가 나왔다. 이청용(볼튼), 이용(울산)이 의도적으로 네이마르의 신경을 긁는 거친 플레이로 기를 죽이려했지만 네이마르는 오히려 기존보다 더 개인기를 시도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공략했고 스스로 프리킥을 얻어내 직접 성공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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