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또 한번 막말로 이태란에게 상처를 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카페에 있는 호박(이태란)과 민중(조성하)를 목격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우연히 만난 호박과 민중은 카페에 가 안부를 물으며 서로를 걱정했고 그러던 중 민중은 "혹시 우리 와이프 일로 나한테 말 안 해준 게 있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 순간 수박과 광박(이윤지)가 함께 있는 민중과 호박을 발견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챈 수박은 민중을 향해 "당신은 일하러 나간다더니 왜 여기 있어?"라고 따지듯 물었고 민중과 광박이 자리를 비우자 호박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수박은 "너 그 때 일 절대 말하면 안 된다. 죽을 때까지 입 다물고 있어라"라고 경고했고 호박은 "절대 말 안 한다. 걱정하지 말라"며 수박을 안심시켰다.
이어 수박은 "너 요즘 집에 와 보지도 않더라. 아파트로 이사 갔다고 잘난 척 하는 거냐"며 호박을 자극 시켰고 호박은 "나는 나 하나 살기에 바쁜 사람이라 누구 신경 쓰면서 잘난 척 할 수도 없다. 엄마와는 당분간 서로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안 가는 거야"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수박은 "나는 집 안의 장녀이니 무슨 일인지 다 알아야겠다. 왜 엄마한테 불만을 가지냐"며 앙금(김해숙)을 두둔했고 호박은 "언니는 엄마가 항상 잘해줬으니 내 마음 이해 못한다"고 말했다.
수박은 "엄마가 너 낳고 또 딸 낳았다고 할머니한테 얼마나 구박 받았는지 모른다. 그러니 네가 참아야 한다"며 앙금의 편을 들었고 호박은 "내가 낳아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 왜 나한테 그래"라며 울먹였다.
그 순간 자리로 돌아온 광박은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을 보고 "우리 셋이 오랜 만에 만났는데 그만 하라"며 두 사람을 말렸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호박은 먼저 자리를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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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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