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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두산, 넥센에 2-1 역전승… 결국 승부는 5차전으로

기사입력 2013.10.12 17:02 / 기사수정 2013.10.12 20:40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두산이 결국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세븐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재훈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에 2-1로 승리했다.

최재훈은 0-1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넥센의 히든카드 밴헤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의외의 한 방을 터뜨렸다. 역전과 동시에 분위기가 순식간에 두산 쪽으로 넘어오는 결정타였다.

두산은 8회 에이스 니퍼트 카드를 꺼내들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등판했다가 무너진 바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선취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서건창이 좌전안타 이후 도루에 성공했고, 문우람의 번트에 이어 이택근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손쉽게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택근이 곧바로 2루를 훔치다 태그아웃 당한 뒤 바로 박병호의 우중월 2루타가 나와 추가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1회 넥센 선발 문성현의 제구난조로 연속 세 타자가 볼넷을 얻으며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원석의 땅볼 타구가 2루 주자 오재일의 발에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또 2회에도 오재원과 김재호가 안타와 볼넷으로 누상에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대등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승부수는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넥센 염경엽 감독이 먼저 띄웠다. 선발 문성현이 주춤하자 3회 2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밴헤켄을 바로 투입하면서 필승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잘 던지던 밴헤켄이 6회 최재훈에게 의외의 한 방을 얻어맞으면서 결국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두 팀은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운명의 5차전을 갖는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 6회 두산 최재훈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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