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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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두산 이재우, 승리 발판 마련한 숨은 주역

기사입력 2013.10.12 17:15 / 기사수정 2013.10.12 17: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이재우가 팀의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우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선의 빈타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우람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에서 포수 최재훈의 도움으로 이택근을 도루자로 아웃시켰다. 이어 박병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우는 5회 1사 후 허도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서건창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 때 병살 플레이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으며 이닝을 틀어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넥센 4번 박병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데릭 핸킨스가 강정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워 이재우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앞선 1-3차전 보다 선발 축의 무게가 덜 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재우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큰 무대에 올라 역투를 펼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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