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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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 연장 13회말 끝내기 패

기사입력 2013.10.12 14:30 / 기사수정 2013.10.12 15:07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연장 13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3회초와 3회말 양 팀이 2점씩 낸 가운데 연장 13회까지 가는 긴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가 3회초 선취점을 냈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1번 칼 크로포드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2번 마크 엘리스의 유격수 땅볼 때 크로포드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와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모두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포스아웃됐지만, 6번 후안 유리베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뒤 9번 조 켈리가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맷 카펜터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이 중전 2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길었던 균형이 깨진 것은 연장 13회말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뒤 대타 다니엘 데스칼소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맷 카펜터의 볼넷이 이어지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이 바뀐 투수 켄리 젠슨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10탈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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