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다.
김동준은 오는 14이 크랭크인을 앞둔 '하늘벽에 오르다'에 주연배우로 발탁됐다. 김동준 외에도 김보라, 정선경, 손병호, 최원영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올해 6번째로 제작되는 '하늘벽에 오르다'는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을 소재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도전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주연배우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할 예정이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선경은 1회부터 5회까지 출연했고 올해에도 동참한다.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은 장애를 갖고 있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겨내는 고등학생 태호 역으로, 김보라는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시각장애학생 유진 역으로 출연예정이다. 두 사람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우정을 만들어간다.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과 클라이밍 코치 역할로 각각 정선경과 최원영이 출연하며, 조난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유명산악인이자 태호(김동준 분)의 아버지 역할로 손병호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이해교육의 목적으로 제작되는 교육 드라마답게 기획 단계에서는 외부 기획위원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재의 현실성과 참신성 여부를 검수하였으며 장애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시청하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자발적인 관심과 친화를 유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KBS를 통해 방영되는 이 장애이해 드라마는 교육부와 삼성화재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매년 제작·방영하고 있으며 올해가 6번째 작품이다.
'하늘벽에 오르다'는 10월말 촬영을 마치고 12월 시사회를 거쳐 전국의 청소년들이 관람하게 되며 2014년 '장애인의 날'(4월 22일)에 지상파 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교육부 조사결과 장애이해 드라마는 매년 전체 중·고등학생의 55%인 2백만여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방송 소감문 대회에 매년 만 명 가까이 응모하고 있다. 또한 장애이해교육 영상자료가 부족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도 시청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대표적인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로 자리 잡아 그 결과, 정부에서 보고하고 UN에서 발간한 2011년 UN장애인권리협약보고서에 이 드라마의 성과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바람의 유령'으로 활동을 마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동준 ⓒ 스타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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