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황정음이 지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6회에서는 조민혁(지성 분)에게 받은 반지를 팔려다 곤경에 처한 강유정(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정은 조민혁의 반지를 팔려다 발각돼 홍인주(조미령 분)에게 끌려갔다. 그녀 아버지의 수술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반지는 조민혁이 신세연(이다희 분)에게 주지 않고 톨게이트에서 일하는 강유정에게 줬던 것이다.
강유정 앞에 나타난 조민혁은 도둑 누명을 벗겨준 뒤 "경찰서에서 보자"고 차갑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강유정은 조민혁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경찰서에 가는 것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아버지의 수술은 꼭 해야한다"며 "봐 달라"고 말했다.
강유정의 말을 들은 조민혁은 "부끄럽지 않으냐"고 다그쳤고 강유정은 "부끄럽지 않다. 이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다. 제가 부끄러운 건 돌아가신 그분께 한 짓이다. 제가 죗값을 치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민혁은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며 분노했고 연거푸 죄송하다고 말하는 강유정에게 "좋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 네 아버지를 살릴 기회를 주면 뭘 해줄 수 있느냐. 보다시피 난 돈이 많다. 그 수술비를 빌려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때 안도훈(배수빈 분)과 신세연이 나타나 이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조민혁은 강유정에게 "인사해라. 내 친구 신세연. 그리고 저쪽은 안도훈 검사"라고 말했고 신세연에게 "술 한 잔하려면 같이 할래? 우리도 어차피 한잔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불편함을 느낀 안도훈이 자리를 뜨려 하자 조민혁은 "안 검사가 술이 약했었나. 그래도 도망가는 것은 아니지"라면서 네 사람의 불편한 술자리가 시작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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