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안드레 이디어(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이디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단체훈련에 참가했다. 연습 타격을 마친 이디어는 글러브를 들고 외야로 나가 수비 훈련에 참여했다.
굴러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것부터 시작한 이디어는 잠시 후 날아오는 타구를 달려가 잡아내는 등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점검했다. 전력 질주도 몇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캐치볼과 타격 훈련, 수비 훈련만 소화했을 뿐 주루 플레이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덕아웃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Fine)"고 말했다. 이어 '중견수로 출전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웃는 얼굴로 "내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 대타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중견수로 출전하고 싶다"며 수비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이디어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2리, OPS(출루율+장타율) 0.783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와 새롭게 맡게 된 중견수를 오가며 133경기 1141이닝을 책임졌다.
한편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시리즈전적 3-1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4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행군 속에서도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후안 유리베가 2-3으로 끌려가던 8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리면서 팀을 다음 단계로 인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안드레 이디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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