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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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폭발' 김동현, 왼손 펀치로 실바 실신 KO승…UFC 9승

기사입력 2013.10.10 10:27 / 기사수정 2013.10.10 10: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턴건' 김동현(32)이 에릭 실바(29·브라질)를 꺾고 UFC 9승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호세코레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실바를 2라운드 KO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한 김동현은 통산 성적 9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카오 대회를 시작으로 3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동현은 자신을 향한 환호가 나오지 않는 적지에서도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섰다. 경기 전 "15분 동안 괴롭혀서 걸어나갈 수 없게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던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을 노리면서 실바를 압박했다.

김동현은 니킥으로 방어하는 실바를 상대로 끈질기게 돌진했고 1라운드 중반 마운트 자세를 따내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에도 실바를 향해 달려들던 김동현은 실바의 타격에 안면을 허용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여주던 김동현은 2라운드 중반 왼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하면서 그대로 실바를 실신시켰다.

불리한 순간 자신의 닉네임처럼 스턴건이 작렬했고 김동현의 왼손 펀치에 안면을 허용한 실바는 그대로 쓰러지며 무너졌다. 김동현은 통산 7번째 KO승을 따내며 한국인 최초 UFC 9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동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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