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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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유희관, 박병호와 정면승부 3전 3승

기사입력 2013.10.09 15:56 / 기사수정 2013.10.09 16: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유)희관에게 박병호와의 첫타석에서 무조건 정면 승부하라고 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병호를 봉쇄하지 못해 뼈아픈 패배를 안았던 두산이 박병호와 정면승부로 맞섰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유)희관에게 박병호와의 첫 타석에서 무조건 정면승부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박병호에게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8일 “미디어 데이에서 박병호에게 자신 있다고 얘기한 건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에서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못하면 욕을 조금 더 먹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병호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이긴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첫대결은 1회에 펼쳐졌다. 2사 1루서 박병호와 맞선 유희관은130km대 직구 두 개를 연거푸 던졌다. 이후 떨어지는 변화구로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며 박병호를 아웃시켰다.

유희관은 3회말 1사 1루서 박병호와 다시 맞섰다.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택근을 어렵게 삼진으로 돌려세운 상황이었다. 볼카운트 1B에서 유희관은 앞선 타석에서 범타를 유도했던 변화구를 선택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고, 공은 쭉쭉 뻗어나갔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중견수 플라이였다. 유희관은 6회말 1사에서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전 3승. 박병호 봉쇄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과 넥센은 0-0으로 맞서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유희관-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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