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09 20:46 / 기사수정 2008.01.09 20:4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올 시즌 반드시 트레블 달성하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2008년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싹쓸이 하겠다고 올해 청사진을 구상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모든 우승컵을 싹쓸이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자신의 최대 목표인 트레블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 시즌 맨유는 1998/99시즌 이후 9년 만에 트레블 달성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1958년 뮌헨 비행기 사고 50주년을 맞는 시즌인데다 트레블을 한번 더 달성하고 싶다는 퍼거슨 감독의 야심이 묻어난 시즌이기 때문. 이미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여러 선수는 잉글랜드 언론 이곳 저곳을 통해 트레블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트레블을 목표로 하는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첼시전 패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AC밀란전 패배를 아쉬워 했을 때 "스쿼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다"며 오언 하그리브스를 비롯한 '이적생 4인방'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다양한 영향력을 주고 있어 맨유는 그동안 꿈꿔왔던 것을 되도록 이루고 싶다"며 트레블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나는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들과 백업층을 형성했다"고 말한 뒤 "맨유는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으며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고 올 시즌의 절반을 마친 소감을 설명했다.
그는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우리는 리그 선두에 오를 것이고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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