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영화 '은교'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8일 소속사 청춘뮤직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형태의 '은교' 발언과 관련한 논란은 악의가 없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당시 김형태의 '은교' 발언은 전혀 악의가 없었고, 김형태 본인도 그 이야기가 이러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지 몰랐다.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다 나온 발언이며 전혀 악의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된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김형태의 '은교' 발언 논란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렸던 버스커버스커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발단됐다. 콘서트 현장을 찾았던 관객들에 따르면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에 출연 중인 드러머 브래드가 방송에서 함께 출연했던 어르신들을 언급하며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함께 있던 김형태는 브래드에게 "두 유 노 '은교'?('은교'를 알아?)" 라고 물었다.
김형태가 언급한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다. 특히 소녀 은교(김고은 분)와 은교의 젊음을 질투하면서도 사랑하는 노(老)시인 이적요(박해일)의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에 김형태의 '은교' 발언이 부적절한 비유라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큰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현재 팬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길거리 공연)을 진행 중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형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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