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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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프리뷰] '86.3%를 잡아라' 넥센-두산, 에이스 앞세운 1차전

기사입력 2013.10.08 00:09 / 기사수정 2013.10.08 10: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넥센과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7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승을 먼저 얻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얻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확률 상으로는 지금까지 열렸던 22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19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치로 따지면 86.3%. 확률일 뿐이라고 해도, 1승을 먼저 선점한다는 것과 그에 따른 심리 변화 등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궁무진해진다.

1차전을 꼭 잡기 위해 양 팀이 내놓은 필승카드는 역시 '에이스'였다.

넥센 선발로 나서는 나이트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두산과는 5차례 만나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32개의 피안타를 내주며 다른 8개 구단 중 삼성(33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안타를 내준 바 있다.

정규리그 팀 타율 1위(.289), 팀 득점 1위(699점)를 기록한 두산 타자들의 정교함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는 우리 팀의 에이스이고, 경험도 제일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나이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니퍼트가 나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출전, 완투승 1번을 포함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넥센과는 올 시즌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평균자책점도 11.91로 좋지 못하다. 8개 구단 중 SK(7이닝)에 이어 가장 적은 이닝인 11⅓이닝을 소화한 팀이 넥센인데, 실점은 15점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피안타율도 3할8푼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니퍼트에게는 목동구장 등판이 올 시즌 처음이기도 해 이것이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차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니퍼트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에이스의 호투에 기대를 표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넥센이 9승 7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경기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넥센과 두산 중 86.3%의 확률을 잡게 될 팀이 어디일지, 8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열릴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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