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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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캡틴 이택근 "경험 없는 팀의 무서움 보여 주겠다"

기사입력 2013.10.07 15:15 / 기사수정 2013.10.07 15:4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출사표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7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택근은 "주위에서 경험이 없다는 이유를 많이 드는데, 경험이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모든 팀들에게 젊고 힘 있고 경험이 없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넥센은 정규리그 마지막 5연전을 창원과 인천, 광주, 대전을 오가는 힘든 일정으로 보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려 있었던 5일 대전 한화전에서의 1-2 패배는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이에 이택근은 "마지막 경기를 이겼으면 편하게 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만약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였으면 어떤 결과였을까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마지막 경기를 곱씹었다.

하지만 "지금은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힘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팀의 주장으로 맞는 가을야구는 그에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택근은 "선수들에게 '잘 하자, 이기자' 이런 것보다는 '실수를 줄이자'라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큰 경기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 중심을 둬서 경기를 펼쳐나간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택근(왼쪽)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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