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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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드라마-예능 5분씩 축소 "제작환경 개선 위해"

기사입력 2013.10.07 14:04 / 기사수정 2013.10.07 14: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5분씩 줄인다.

7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21일부터 드라마는 기존 72분에서 67분으로, 예능 프로그램은 80분에서 75분으로 분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08년 3사는 시청률 경쟁이 과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마 방송 시간을 72분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경쟁 구도가 심화되면서 이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아 갈등을 빚기도 했다.

5년 만에 방송시간을 축소하기로 한 이번 합의는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제작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내놓은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와 스태프들의 살인적인 촬영 일정이 분량 축소의 큰 이유다. 이번 결정을 통해 제작비가 절감되고 배우, 스태프 등 제작진의 노동강도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기존의 72분 분량에서는 8분 가량의 광고를 했지만 67분 체제에서는 7분으로 줄어든다. 4개 가량의 광고가 줄어드는 셈이다. 광고 수익 측면에서 타격이 있지만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의 여신 정이 굿닥터 수상한 가정부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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