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승을 거뒀다. 클린업 트리오가 6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전에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핸리 라미레즈-애드리안 곤잘레스-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나란히 2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번타자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5일 2차전 4타수 3안타 3득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라미레즈는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4번타자 곤잘레스의 좌전안타에 홈까지 쇄도했다. 4회에는 3루타로 칼 크로포드의 득점을 이끌었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라미레즈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5할 3푼 8리까지 올랐다.
곤잘레스는 언제나처럼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중심을 지켰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3회와 8회 각각 1타점을 올렸다. 그가 안타를 칠 때마다 주자가 홈을 밟았다. 8회에는 2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빠른 발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끝까지 전력질주한 덕분에 안타를 추가할 수 있었다. 점수차가 충분히 벌어진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다.
정규시즌과는 달리 침착하게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푸이그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에 힘을 더했다. 2사 이후 타점이 2개였다. 달라진 푸이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는 클린업 트리오 외에도 1번타자 칼 크로포드가 3점 홈런을, 6번타자 후안 유리베가 2점 홈런을 쳐내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14안타 13득점으로 집중력과 장타력을 모두 선보였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핸리 라미레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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