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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년의 MLB 기대주' 오버뮬러 영입

기사입력 2008.01.03 23:50 / 기사수정 2008.01.03 23:5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일 미국 출신의 우완 웨스 오버뮬러(32)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9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2라운드) 지명되며 기대를 모았던 오버뮬러는 187cm, 90kg의 체격을 갖췄으며 지난 시즌에는 김병현(28)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활약, 18게임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 자책점 6.5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승 22패 평균 자책점 5.82다.

오버뮬러는 밀워키 블루어스에서 선발 및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다 2006'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실패한 마무리 댄 콜브(32)와 맞트레이드된 전력이 있다. 당시 애틀랜타의 존 슈어홀츠 단장은 콜브 영입의 아픔을 '전천후 투수' 오버뮬러로 메우고자 했다.

그러나 오버뮬러는 애틀랜타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2006년 6월 일본 퍼시픽리그 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로 건너가며 슈어홀츠의 자존심에 흠집을 남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버뮬러의 일본 성적은 14경기 1승 6패 평균 자책점 5.31이다.

오버뮬러의 직구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h) 대 초반으로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버뮬러는 입단 계약 후, "삼성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2006년 일본에서 뛸 때는 시즌 중간에 건너가 적응에 다소 힘들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버뮬러는 뒤이어, "하지만 일본에서 동양야구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했고 이번에는 시즌 초 부터 팀에 합류하는 것이라 다를 것이다.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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