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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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류승완 감독 "김지운 감독 액션영화 내 생계 위협해"

기사입력 2013.10.05 17:37 / 기사수정 2013.10.05 17:3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정희서 기자] 류승완 감독이 김지운 감독의 액션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운-류승완의 액셜 썰전'(부제:악마를 본 김지운과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 오픈토크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은 "김지운 감독이 영화 '반칙왕'을 만들었을 때 놀랐다. 링 위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 배우들의 육체만 가지고 저런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운 감독이 더이상 액션 영화를 안 만들줄 알았는데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제 생계를 위협하셨다. 김지운 감독은 항상 '액션 장면이 잘 안나왔어. 볼 거 없어'라고 하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고 좌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은 "김지운 감독이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을 찍을 당시 나는 '다찌마와 리' 극장판을 만들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놈놈놈'에서 사용하지 않은 달리는 기차장면 하나만 달라고 했는데 절대 주지 않더니 기념비적인 멋진 영화를 만드셨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류승완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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