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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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장하나, KLPGA 러시앤클래식 1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3.10.04 18:10 / 기사수정 2013.10.04 18: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경쟁 중인 전인지(19, 하이트진로)가 장하나(20, KT)와 함께 러시앤캐시 클래식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4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욜린 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대회 첫날 5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18, 롯데)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는 막판 뒤집기에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4일 기준) 전인지는 신인왕 포인트 1490점을 기록해 155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를 추격하고 있다.

하반기 투어에 들어서면서 전인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 주에 막을 내린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좋은 상승세를 이어온 전인지는 이번 대회 첫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공식연습일 때 어깨가 많이 안 좋아서 공은 못치고 코스만 돌아봤다. 연습대신 휴식을 취했는데 어깨가 아파 조심스럽게 경기하려고 플레이에 좀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드림 투어(2부 투어) 때 입은 어깨 부상이 재발했다. 통증이 있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그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장하나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8월에 열린 KLPGA 자선골프대회에서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한 그는 아직 완쾌되지 못했다. 1라운드를 마친 장하나는 치료를 위해 경기도 수원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장하나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전인지와 동타를 기록했다. 한편 안송이(23, KB금융그룹)와 김현수(21, 롯데마트)는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 미래에셋)은 중간합계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공동 92위로 추락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25, KT)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전인지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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