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못한 분위기다.
로이 호치슨 감독은 4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몬테네그로(12알), 폴란드(16일)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엔 반가운 얼굴들이 가세했다. 이마 부상으로 지난번 대표팀에 사실상 불참했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격 복귀했다. 루니가 가세한 가운데 공격진엔 저메인 데포(토트넘),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 등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된 곳은 골키퍼다. 최근 불안한 모습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가 차출된 것을 두고 로이 호치슨 감독이 뭇매를 맞고 있다. 하트에 대해 호치슨 감독은 "골키퍼란 자리는 비판의 주요 대사이 되곤 한다"면서 "대표팀에서의 하트는 분명 다르다. 지금의 위기 상황을 잘 헤쳐 나갈 거라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이외에도 미드필더엔 앤드로스 타운센트(토트넘)가 호출된 것을 비롯해 잭 윌셔(아스날)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우크라이나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도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
GK : 프레이저 포스터(셀틱),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존 루디(노리치 시티)
DF : 레이튼 베인스, 필 자기엘카(이상 에버튼), 개리 케이힐, 에슐리 콜(이상 첼시),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이상 맨유)
MF : 로스 바클리(에버튼), 마이클 캐릭, 톰 클레버리(이상 맨유),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파드(첼시), 제임스 밀너(맨시티), 앤드로스 타운센트(토트넘), 잭 윌셔(아스날)
FW : 저메인 데포(토트넘), 웨인 루니, 대니 웰백(이상 맨유),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사진=웨인 루니 (C) EPL토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