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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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LAD-ATL, 1차전 승부 가른 '좌익수 수비'

기사입력 2013.10.04 14: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칼 크로포드(다저스)와 에반 개티스(애틀랜타)의 수비 차이가 결과를 바꿨다. 

다저스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1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뒤 양 측 감독은 공통적으로 '좌익수 수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크로포드는 호수비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고, 개티스는 2회 어설픈 수비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애틀랜타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금 흥분해서 나온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온다면 그렇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선수들을 감쌌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크로포드가 좋은 수비를 보여준 덕분에 클레이튼 커쇼에게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2회 실점의 계기를 만든 개티스는 올 시즌 포수로 42경기(선발 38경기,349⅔이닝), 외야수로 48경기(선발 47경기, 342⅓이닝)에 출전했다. 타율은 2할 4푼 3리에 그쳤지만 21홈런을 쳐내는 장타력을 겸비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섰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제 몫을 했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개티스는 올 시즌 좌익수로 나선 48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질렀다. 수비율은 9할 4푼 3리로 외야수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반면 전문 외야수인 크로포드는 107경기(선발 96경기, 835⅔이닝)에서 실책 4개를 기록했다. 수비율은 9할 7푼 7리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에반 개티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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