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0

4억 년 전 얼굴, 얼굴 뼈 구조 가진 가장 오래된 어류 '눈길'

기사입력 2013.10.04 11:51 / 기사수정 2013.10.04 12:42

대중문화부 기자


▲ 4억 년 전 얼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4억 년 전 어류의 '얼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척추고생물학과 고인류학 연구소(IVPP)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중국 운남성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화석은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 primordialis)로, 약 4억 1900만 년  전 지구의 바다에서 생존했던 어류로 추정된다. 이 어류의 이름은 '완벽한 턱'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현재의 상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번 연구 결과가 화제가 된 것은 이 화석이 기본적인 얼굴 뼈 구조를 가진 가장 오래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다른 어류의 화석에는 현대의 칠성장어처럼 턱이 없지만, 이 화석의 경우 세 뼈로 이루어진 독특한 턱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 측은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면서 "인간의 턱과 물고기의 턱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사점을 주는 화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어류가 육상동물이 진화를 시작하기 전, 바다에서 최고 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4억 년 전 얼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4억 년 전 얼굴, 신기하다", "4억 년 전 얼굴, 흥미진진하네", "4억 년 전 얼굴, 신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4억 년 전 얼굴 ⓒ 척추고생물학과 고인류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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