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레다메스 리즈가 한국무대 데뷔 세 번째 시즌, 최종 성적을 받아들었다.
리즈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빈타에 시즌 11승을 수확하진 못했다.
전광판에 구속 160km가 연속으로 찍혔다. 경기초반 리즈는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 타선과 맞섰다. 리즈는 4회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중전안타, 한화 3번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이양기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리즈는 7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양기에게 5-4-3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았다. 이 후 송광민에게 볼넷, 정현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린 리즈는 하주석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한 리즈는 올시즌 200이닝을 돌파,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됐다. 또 탈삼진 부문 역시 187개로 1위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17에서 3.06으로 낮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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