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순항을 이어갔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2연승을 질주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일 시간,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지난 1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하더니 2차전에도 2골을 책임지며 명실상부 득점기계의 면모를 과시했다.
선제골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호날두가 첫 골을 뽑아내며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 후반을 맞이한 레알은 후반 20분에 호날두의 추가골로 2-0으로 더 앞서갔다. 이후엔 디 마리아의 발 끝이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26분 한 골을 보탠 디 마리아는 경기종료직전에도 네번째 골을 책임지며 4-0 승리를 완성시켰다.
같은 날 벌어진, 다른 D조 경기에선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가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6분에 디디에 드록바의 골로 갈라타사라이가 앞서갔지만 후반 33분과 42분 비달과 콸리아렐라의 골로 유벤투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43분 볼루트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