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한화 한상훈이 쏘아 올린 홈런성 타구가 2루타로 인정됐다.
한상훈은 2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시즌 15차전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상훈은 팀이 7-8로 뒤진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LG 네 번째 투수 유원상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으로 멀리 뻗어나가는 타구로 연결했다. 공은 우측 담장 위로 날아가다,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언뜻 보기에 홈런인지, 담장 펜스를 맡고 튕겨져 나온 건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심판진의 1차 판정은 인정 2루타였다. 이에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타구 판독에 들어간 심판진은 협의 끝에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 타구가 외야 펜스 밖으로 몸을 기울인 관중의 몸에 맞았다고 판정한 것이다.
한편 이날 비디오 판독은 올 시즌 21번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상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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