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바야흐로 남자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4계절 중 남자의 멋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계절 역시 가을이요, 남자의 마음을 더욱 자극하는 계절도 가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요즘 같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멋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보온성을 아예 배제할 수만은 없을 터! 이럴 때일수록 아우터 아이템이 필수적인데, 그 중에서도 가을하면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트렌치코트는 누구나 하나쯤은 소유하고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의 대명사이긴 하나, 어쩌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최근 패션피플들 사이 입소문으로 타고 인기몰이 중인 '왁스 재킷'은 스타일과 실용성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특히나, 승마나 사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바버 재킷은 영국 내 이미 왕족이 즐겨 입는 로열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렇다면 재킷 아이템을 활용한, 올 가을 유행 컬러별 남성 아우터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좌측으로부터: 바버(Barbour), 브레라, 티쏘, 롱샴 옴므>
베이지, 카멜, 골드 컬러 계열로 따뜻하고 클래식한 분위기 연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철이 다가오면, 단풍이나 낙엽 컬러를 닮은 브라운, 베이지, 카멜, 골드 계열의 따뜻한 컬러를 많이 찾게 된다. 특히나, 이러한 컬러들은 모직이나 가죽, 니트 등의 소재와 만날 때 더욱더 진가를 발휘하는데, 아마도 누구나 손쉽게 따뜻하고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베이지 색감의 왁스 재킷은 슈트, 셔츠, 니트 등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나 골드 컬러가 가미된 워치나 브라운 톤이 감도는 슈즈나 가방을 매치하는 것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따도남(따뜻한 도시남)으로 연출할 수 있다.
<좌측으로부터: 바버(Barbour), 브레라, 티쏘>
네이비, 그레이 톤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 연출
카멜/베이지 컬러와는 대조를 이루는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는 전반적으로 차거우면서도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상케 하며 비교적인 코디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많은 남성들로 하여금 손이 많이 가는 컬러로 손꼽힌다. 특히나 올 가을 톤 다운된 네이비와 그레이가 대표적인 트렌드 컬러로 대두되고 있지만 자칫 어두운 컬러로
망설이고 있는 남성들을 위해 일명 와인 컬러라고 불리우는 버건디 컬러가 가미된 제품을 함께 매치하면 좀 더 따뜻하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리는 이 가을, 분위기 있는 가을 남자로 변신하고 싶다면 여기 컬러 매치에 관한 실속 있는 팁들을 참고하여 센스 있는 간절기 룩을 마음껏 뽐내 보도록 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