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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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추신수 활약에 고무된 이대호, MLB 도전 희망"

기사입력 2013.10.02 17:04 / 기사수정 2013.10.04 12:2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드러내면서 향후 오프시즌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1일 가까운 관계자를 통해 "더 크고 높은 무대에 대한 꿈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사에서는 "'MLB 진출'은 어린 시절부터의 이대호의 꿈이었다. 이대호는 오릭스 입단 후 2년 동안 잠시 잊고 있던 꿈이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가 MLB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다시 자극받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에 대한 MLB 구단들의 관심은 예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 MLB 관계자는 "승부욕이 강한 이대호는 안정된 결과를 얻기에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기사에서는 또 "일본 내에서도 한신과 소프트뱅크 등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오릭스와의 협상이 길어질 경우에는 미-일 쟁탈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올해 연봉인 2억 5000만엔(한화 약 38억 원)보다 인상된 금액을 준비해 이대호와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대호가 MLB 진출에 대한 의중을 드러냄에 따라 시즌 종료 뒤 협상에서 어떤 결론을 만들어 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대호는 2일 현재 137경기에 출전, 507타수 156안타 24홈런 89타점 타율 3할8리를 기록 중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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