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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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조성하 "몸에 피멍 들어가며 오열 연기"

기사입력 2013.10.02 11:54 / 기사수정 2013.10.02 12:0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조성하가 고민중 캐릭터 소화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조성하는 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남에게 감정을 보이는 연기를 안해왔다. 연쇄살인범, 조직의 두목, 왕 역할을 하다가 평범한 사람을 하려니 생소하다"라고 운을 뗐다.

조성하는 이어 극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털어놨다. 조성하는 아버지(노주현 분)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주먹밥을 먹다가 우는 장면과 지난 10회에서 운동장에서 구르며 어린아이처럼 오열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특히 운동장 신이 힘들었다. '이 나이에 점잖은 사람이 어린 아이처럼 대성통곡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일단 나를 때려야겠다라고 결심했고 NG 안 내고 한 번에 끝내려고 가슴팍을 세게 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세월 묵혔던 체증을 터뜨리는 각오로 연기에 임했다. 집에 와 보니 피멍이 들었다. 감정신을 하려면 몸을 괴롭힐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 분)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 문제를 그려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조성하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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