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문성현이 NC전 무실점을 14이닝에서 마감했다.
문성현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이전까지 문성현은 NC전에 2번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9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8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00.
하지만 승운이 유독 따르지 않던 문성현이었다. 지난달 5일에는 6이닝 동안 2안타로 NC 타선을 묶어냈고, 25일에도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심기일전하고 나선 문성현은 이날 3회까지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NC전 14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첫 실점과 5회 피홈런에 발목을 잡혔다.
4회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문성현은 1사 뒤 조영훈을 우중간 2루타로 출루시킨 뒤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실점한 뒤 5회 1사 1,2루에서 맞은 홈런 한 방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문성현은 나성범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며 우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2-1로 앞서가던 점수는 단숨에 2-4로 뒤집혔다.
이후 문성현은 4번 이명환에게도 2구째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문성현은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문성현은 이날 승리하게 되면 지난 2011년의 5승(12패)에 이어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경신할 수 있었지만 결국 NC전 불운을 떨쳐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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