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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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배그린 "진정성 있는 악역 연기, 그것만이 길"

기사입력 2013.10.01 17:00



▲ 내 손을 잡아 배그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배그린이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배그린은 1일 경기도 일산 MBC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 연출 최은경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아침드라마에서 악역을 소화하게 된 것에 "감독님과 선배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블랙 원피스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 배그린은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신희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진정성 있게 연기하고 싶어서 노력한다. 그것만이 길인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그린은 극중 악역인 신희 캐릭터에 대해 "항상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사는 아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처절하게 외로웠고 그 외로움 속에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캐릭터다. 박시은 언니를 괴롭혀야 하고 박시은 언니에게서 진태현도 뺏어와야 한다. 정당성있게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공개연인인 박시은-진태현과 연기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박시은 언니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초반인데다 시은 언니의 남자친구분이 자꾸 보이니까 그 부분이 어려웠다. 감독님이 무조건 집중하라고 말씀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두 분 께서 현장에서 잘 안 있는다. 다른 배우들을 위해 배려 하는 것 같다. 많은 도움 받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시은, 진태현, 이재황, 배그린이 출연하는 '내 손을 잡아'는 엄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면서 진실을 찾고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배그린은 어두운 터널 같은 자신의 인생과 결별 지어줄 구원자로 민정현(진태현 분)을 짝사랑했지만 그가 동갑내기 이웃 친구 연수의 남자라는 것을 알고 질투에 휩싸여 사고를 내고, 그 누명을 연수에게 뒤집어씌우는 악녀 오신희를 연기한다.

'잘났어 정말' 후속으로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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