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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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 코치 "데 헤아, 타코 많이 먹는 게으름쟁이"

기사입력 2013.09.30 16: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끄럽다. 팀 부진에 이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생활 습관까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전 골키퍼 코치인 에릭 스틸의 말을 인용해 "데 헤아가 너무 게으르다"고 비판했다. 스틸은 데 헤아가 스페인 생활에 익숙한 나머지 잉글랜드에서도 과거와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스페인 태생의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맨유의 골문을 이어받은 데 헤아는 이적 첫 해 공중볼 처리에 문제를 드러내는 등 경기력 질타가 줄을 이었다.

스틸은 "데 헤아는 스페인에 있는 것처럼 하루에 2~3번 잠을 잤다. 밤 늦게까지 식사를 하곤 했다"면서 "특히 타코를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데 헤아는 영어를 배우려 하지 않았다. 소통을 위해서 내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고 화를 냈다. 

이어서 그는 "데 헤아의 첫 6개월은 생각하기 싫을 만큼 끔찍했었다"면서 데 헤아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한편, 올 시즌 맨유의 공식전 9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데 헤아는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며 맨유의 부진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데 헤아 ⓒ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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