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53
사회

'블랙야크 회장' 강태선, 공항 직원 폭행 논란

기사입력 2013.09.30 11:58 / 기사수정 2013.09.30 12:0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유명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강태선(64)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강태선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을 하며 신문지로 얼굴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행기 출발 시간에 임박해 도착한 강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각이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이 과정에서 탑승권 확인 작업을 하는 아시아나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강 회장이 게이트 쪽에서 늦게 나왔는데 탑승이 된다 안된다 얘기가 나오다가 기분이 상해서 신문을 가지고 훈계 비슷하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회장이 결국 3시10분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일련의 소동 뒤 해당 직원에게 바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직원과 회사 측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사과를 받았으니 언론 인터뷰 등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해 당시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건데 그 부분에서 와전된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랙야크 관계자는 "신문을 던졌건, 때렸건 어쨌든 명백한 잘못은 맞다.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현재로서는 마무리가 됐다"면서 "비행기를 놓치면 생방송을 놓치게 되다 보니까 서비스가 아쉬웠던 부분 얘기하는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보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회장은 나무심기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최근에는 본인의 이름을 내 건 사회공익재단을 설립한 바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강태선 ⓒ 한국경제TV 방송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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