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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PS,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간다"

기사입력 2013.09.30 09:42 / 기사수정 2013.09.30 10: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정규시즌을 마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0번째 등판에서 15승에 실패한 류현진은 팀이 1-2로 지면서 시즌 8패(14승)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192이닝 64자책점, 평균자책점은 3.00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데뷔 시즌에서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한화 소속이던 2006년과 2007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지만 벌써 6년 전 일이다. 류현진은 "매 경기 긴장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제는 정규시즌과 달리 지면 안되는 경기다.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7일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등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필승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안 던져도 긴장될 거 같다. 그 긴장을 얼마나 빨리 떨쳐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류현진은 그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의식하면서 경기에 들어갔다"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이미 끝난 거니까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의 '원투펀치'에 필적하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신인왕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에 내줄 가능성이 크지만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충분히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생각보다 한 시즌 잘 보냈다. 경기도 많이 나갔고, 이닝도 많이 채웠다"며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즌"이라는 표현으로 지난 30경기를 되돌아 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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