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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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한숨 "이동국 부상이 치명적이다"

기사입력 2013.09.29 17: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선두 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전북은 29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1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53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전북은 수원에 이기면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점이 뼈아팠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는데 상당히 아쉽다"면서 "상위 스플릿에 오니 매 경기 결승전처럼 진행된다.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 승점3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수원을 맞아 16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득점에 욕심을 냈지만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레오나르도와 티아고가 섰던 좌우 측면의 힘이 부족했고 한정된 공격자원이 발목을 잡았다.

최 감독은 "수원이 볼을 가로채면 산토스와 조동건으로 연결하는 비중이 높아 둘을 차단하려 애썼다. 둘을 막으면 역습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전반에 측면이 원활하지 않아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내려선 상대를 공략하기에는 우리 힘이 약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양성의 부족을 탓한 최 감독은 이동국과 이승기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부상이 가장 크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이동국이 부상을 당하면서 최전방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이동국은 지난달 FC서울과의 25라운드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검진 결과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기에 복귀하기까지 아직 더 시간이 요구된다.

최 감독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아직 더 재활이 필요하다. 몸을 만들기까지 30%정도 더 남아있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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