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염기훈과 정대세가 돌아올 다음 경기를 기대했다.
서 감독이 이끈 수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이 승리를 위해 달려들었는데 수비진이 잘 해준 것 같다"면서 "그래도 원정에서 귀중한 1점을 땄다"고 패하지 않은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은 전북에 16개의 슈팅을 허용할 만큼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공격에서 전체 슈팅 6개, 유효 슈팅이 1개에 그칠 만큼 빈공을 보여줬다.
서 감독은 "중원이 상대에 밀린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으로 본다"며 "공격적인 선수들이 돌아오기에 미드필드가 밀리는 부분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수원이 기대하는 보강은 염기훈과 정대세, 김두현 등 전역자와 부상자의 복귀다. 군복무를 마친 염기훈은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고 정대세도 전북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두현도 서서히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서 감독은 "정대세는 경기에 나갈 몸이 아니었지만 경기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서 투입했다. 염기훈은 장점이 많은 선수라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어 공격 옵션이 하나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대세가 들어오면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대세가 다친 사이 산토스가 들어왔고 염기훈까지 돌아오면 공격을 풀어가기 더 원활해 질 것이다"면서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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