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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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누가 될까’…배영수-유먼 맞대결 ‘무승부’

기사입력 2013.09.27 21:25 / 기사수정 2013.09.27 21: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다승왕은 누구?’

2013 시즌 다승왕 부문 1,2위에 나란히 오른 배영수(삼성)와 쉐인 유먼(롯데)이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27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4차전이 열렸다. 여전히 선두싸움 중인 삼성과 가을야구가 멀어진 롯데의 이날 경기는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배영수와 유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모았다.

배영수가 앞선 상황이었다. 그는 올시즌 14승(4패)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유먼은 13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배영수가 1승을 추가할 경우 사실상 다승왕 굳히기가 된다. 또 유먼이 승리할 경우 두 선수가 타이 기록을 이뤄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두 다승왕 후보의 '맞장 대결' 결과는 무승부였다. 3회말 배영수가 조홍석에게 3루타를 맞은데다, 우익수 박한이의 에러까지 겹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유먼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스코어 1-0에서 4회말 2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막은 유먼은 결국 5회말 1사 1,2루에서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2점을 더 내줘 1-3으로 끌려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안고 6회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선두타자 이승화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다. 이어 조홍석에게 투수 땅볼을 이끌어 더블 플레이를 노렸지만 송구가 빗나가 1루주자를 살려주는 결과를 만들었다. 결국 배영수는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권혁과 안지만이 위기상황을 막아내지 못해 배영수의 15승은 물거품이 됐다. 

배영수와 유먼은 각각 한 번씩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다승왕의 주인공은 시즌 막판이 되야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은 3-3으로 맞서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 배영수-롯데 유먼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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