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2년 만에 복귀 대회서 쇼트프로그램 2위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안도 미키(26, 일본)가 2년 만에 출전한 실전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안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13점 예술점수(PCS) 29.66점으로 총 59.79점을 받았다. 64.69점으로 1위에 오른 옐레나 라디오노바(14, 러시아)와의 점수 차는 4.9점 차다.

지난 4월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은 그는 내년에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안도는 지난 2011년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끝으로 실전 대회를 떠났다.

2년 만에 실전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안도는 자신의 올 시즌 새프로그램 곡을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안도는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회전 부족으로 언더로테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과제를 큰 실수 없이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안도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딸인 히마와리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안도 미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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