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AT&T파크에서 끝났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최근 3연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4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 유력한 리키 놀라스코가 2회 대량 실점을 내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그는 2회에만 3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5회 2아웃까지 잡아낸 놀라스코는 5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11패(13승)째를 떠안았다.
놀라스코는 4회에는 1사 이후 파블로 산도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6회 2사 1루에서 토니 아브레유에게 빗맞은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놀라스코가 부진한 사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배리 지토에게 꽁꽁 묶였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지토의 주무기 커브 앞에 정확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4회 시작과 함께 야시엘 푸이그-칼 크로포드-맷 켐프의 연속 안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2점을 냈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나온 추가 실점이 아쉬웠다. 6회에도 한 점을 쫓아가며 3-5를 만들었지만 다음 수비에서 또 1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8회 크로포드의 2루타에 이어 켐프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단 6득점에 그쳤던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의 타격 부진을 단 번에 털어냈다. 홈런포를 가동한 산도발이 2타점을 올린 가운데 아브레유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9회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투수 세르히오 로모는 AT&T파크를 메운 홈 팬들의 "비트(Beat) LA!" 연호를 받으며 시즌 37호 세이브를 챙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리키 놀라스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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