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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놀라스코, SF전에서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3.09.26 13:23 / 기사수정 2013.09.26 13:5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리키 놀라스코(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집중타를 내주며 연패 위기에 놓였다. 

놀라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만 3개의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각각 한 개씩 내줬다. 지난 20일 애리조나전에서도 3회에만 6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던 놀라스코는 이번 경기에서도 만족스럽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2회를 시작했다. 이어 5번타자 헌터 펜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무사 1,2루를 자초했다. 6번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는 좌전안타를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7번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8번타자 토니 아브레유에게 우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상대 선발 배리 지토 타석에서 홈으로 쇄도한 아브레유를 잡아낸 뒤 지토까지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긴 2회를 마무리했다. 

놀라스코는 2-3으로 점수차를 좁힌 4회 1사 1루에서 산도발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안타를 2개나 허용하는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6회에도 등판을 이어간 놀라스코는 2사 1루에서 아브레유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마운드를 브랜든 리그에게 넘겼다. 빗맞은 타구가 절묘한 곳에 떨어지면서 적시타가 됐다. 리그가 남은 주자에게 홈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실점은 6에서 멈췄다.  

7월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뒤 8월까지 10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선전하며 다저스의 '미친 여름'을 함께했던 놀라스코이기에 최근 부진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다저스 입장에서도 고민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한편 다저스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리키 놀라스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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